▶ 신규확진자 중 30% 차지…전염력 30~50% 더 강력
▶ 시보건국장, “당장 불안해할 이유는 없어”
뉴욕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 ‘BA.2‘가 빠르게 퍼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욕시 보건국의 아슈윈 버산 신임 국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뉴욕시 신규 확진자 가운데 BA.2 변이가 약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BA.2는 등장 초기 일부 국가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잘 확인되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이란 이름이 붙은 변이로 전염력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30~50%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산 보건국장은 “뉴욕이 유럽이나 아시아 일부 국가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을 따라가기 직전의 상황인지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면서도 “지역사회 전파는 여전히 낮다”며 당장 불안해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월 초 4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가파르게 줄어든 뉴욕시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다시 반등하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 통계에 따르면 17일 기준 뉴욕시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는 905명으로 2주 전보다 35% 늘었다.
뉴저지주에서도 BA.2 확산이 눈에 띄고 있다. 뉴저지주 보건국 최신 코로나19 변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 사이 뉴저지에서 수집된 변이 사례 중 18%가 BA.2 변이로 확인됐다. 이는 2월 초의 약 3%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다만 20일 기준 뉴저지의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는 810명으로 한주 전보다 5% 감소하는 등 전체적인 코로나19 상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전체적으로도 BA.2 변이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DP 따르면 미국의 신규 확진자 중 BA.2 변이 비중은 1월 22일 0.4%에서 3월12일 23.1%로 높아졌다.
이 같은 추세는 한때 신규 감염 사례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기존 오미크론이 BA.2에 잠식당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캘리포니아 스크립스 연구소의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연구원은 이와관련 “미국에서 다시 한번 재확산 파동이 일어날 수 있다”며 그 시점을 이르면 4월로 잡았다.<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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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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