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권센터등 지역 커뮤니티 단체들 ‘증오범죄 방지구역’ 활동 전개,
▶ 플러싱부터… 업소에 포스터 부착

3일 참여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에서 ‘증오범죄 방지구역’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타운을 인종혐오가 없는 지역으로 만든다.”
코로나19로 인해 뉴욕시에서 아시안 겨냥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퀸즈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을 시작으로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위한 프로젝트 ‘증오범죄 방지구역’(Hate Free Zone) 활동이 전개된다.
민권센터와 플러싱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뉴욕한인네일살롱협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퀸즈YWCA, 뉴욕가정상담소, 유니온스트릿소상공인협회 등 지역 커뮤니티 단체들이 참여하는 ‘증오범죄 방지구역’ 프로젝트는 플러싱 일대 업소들을 일일이 방문해 증오범죄 피해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 등이 담긴 포스터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업소 입구에 제작한 포스터를 부착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증오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범죄 피해자들에게는 안전하게 신고하는 방법과 피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을 함께 알린다. 주최측은 오는 5월까지 포스터 부착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포스터와 함께 각 업소에는 증오범죄 목격시 신고기관인 뉴욕시 인권국(212-416-0197)과 퀸즈 검찰청(718-286-6000) 등의 연락처와 함께 증오범죄 피해자들의 해당지역 지원 기관을 담은 웹사이트(nyc.gov/cvap). 신고자의 신분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전단지도 배부된다.
포스터 및 전단지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벵골어 등 다양한 언어로 제작됐다.
민권센터는 3일 퀸즈 플러싱 민권센터 사무실에서 참여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존 박 민권센터 사무총장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아시안 겨냥 증오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일환인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지역 업소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며 “플러싱에서 혐오를 물리치고 화합, 상생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과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증오범죄 피해를 당했거나 사건을 목격했을 경우 적극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는 129건으로 전년 28건에 비해 361% 증가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브루클린에서 60대 한인남성이 자신의 델리업소에서 무차별 폭행당하는 등 한인들의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도 끊이지 않고 있다.
문의 718-460-5600(민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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