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로이터=사진제공]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7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와 바이든 당선인이 20여 분간 따뜻한 분위기로 통화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당선인에게 "미국과 이스라엘의 특별한 관계는 이스라엘 안보와 정책의 핵심적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은 자신이 이스라엘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바이든 당선인의 통화는 지난 3일 미국 대선이 치러진 뒤 약 2주 만이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도 이날 바이든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우정은 당파 정치를 넘어서는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중동 내 더 많은 국가와 관계를 강화하도록 바이든 당선인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8월부터 아랍국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수단과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 합의를 중재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노골적인 친(親)이스라엘 행보를 펴온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슬람교, 기독교, 유대교의 공동 성지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발표하는 등 이스라엘에 편향된 정책으로 아랍권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발을 샀다.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에 비판적이고 팔레스타인과 대화를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은 대선을 앞두고 언론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당선되면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경제적·인도적 지원을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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