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워싱턴주 외출금지령이 한달 이상으로 장기화하면서 주민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피로감 뿐 아니라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한 감각도 무디어져 외출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메릴랜드대 연구진이 스마트폰 추적 등을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체적으로 지난 주 주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3%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주의 경우 주민의 29%가 집에 머물며 ‘외출금지령’을 대체로 잘 지켜 미 전체적으로 17위에 랭크됐다.
워싱턴주 주민들은 집에 머물면서도 하루 3차례 정도 산책이나 쇼핑 등을 위해 외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주민들의 외출 가운데 20%는 자신이 살고 있는 카운티를 벗어나 2.71마일 정도를 다녀온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주 주민 가운데 외출금지령을 지키는 주민이 29%인 가운데 킹 카운티 주민들의 37%가 집에 주로 머물려 사회적거리두기를 잘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주민들의 참여율은 29%, 피어스카운티는 27%에 머물렀다.
워싱턴주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되자 지난달 11일 25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한데 이어 3월13일 학교 휴교, 3월16일 술집과 레스토랑 영업중단 및 50명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취했다.
3월23일 외출금지령 및 비필수사업장 영업중단 조치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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