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감 있고 제구도 갖춘 좌완이어서 9회에 등판할 수도 있을 것”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12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베이스 커버 훈련을 하고 있다. [주피터[플로리다주]=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서서히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동료들의 인정도 받는 모습. 두 번째 불펜피칭을 마쳤고, 공을 받은 포수 대니 잰슨(25)은 "정말 좋다"고 말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17일 류현진과 잰슨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잰슨을 앉혀두고 불펜에서 40개의 공을 던졌다. 20개씩 나눠서 진행됐다.
류현진은 "커브가 조금 앞에 떨어졌다. 이후에는 생각한대로 들어갔다. 대니 잰슨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좋은 출발이었다. 잰슨의 상황 설정과 미트 위치 등 모든 것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포수와 맞출 필요는 없다. 작년이 비정상이었다. 나는 평소 모든 포수들과 함께한다. 결국 투수에게 달려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주로 러셀 마틴(37)과 배터리를 이뤘다(20경기). 무려 평균자책점 1.52였다. 윌 스미스(25)가 앉은 6경기에서는 5.40으로 좋지 않았다. 현지에서도 지난해 "류현진은 마틴이 있을 때 더 좋다"고 짚기도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전담 포수'를 딱히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본인이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이날 류현진의 공을 받은 잰슨은 "류현진은 집중력, 준비과정, 소통 등 모든 면이 다 좋다. 류현진이 오늘 피칭에서 일부 미스가 있었는데, 바로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은 것은 제구다. 속구 제구가 굉장하고, 싱커(투심)도 좋다. 커터도 양쪽 코너로 찌를 수 있다. 체인지업과 커브도 뛰어났다"라고 더했다. 극찬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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