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지역 대마흡연율 17%, 담배흡연율 16%
▶ 전국 대도시 중 대마흡연 4위…1위는 포틀랜드
타코마를 포함한 광역 시애틀 지역에서 18세 이상 성인들이 담배보다 마리화나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분석 기업 ‘닐슨’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시애틀 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70만명 가운데 마리화나를 흡연한 주민 비율이 17%에 달한 반면 담배 흡연율은 16%로 나타났다. 이 담배 흡연율에는 니코틴을 포함한 전자 담배까지 포함된 수치다.
시애틀 지역 성인 주민들의 마리화나 흡연율은 미국내 70개 대도시 가운데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서북미인 오리건주 포틀랜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덴버가 시애틀 보다 높은 마리화나 흡연율을 보였다.
포틀랜드의 경우 마리화나 흡연율이 20%에 달해 미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높았고 담배흡연율은 19% 수준을 나타냈다.
샌프란시스코도 마리화나 흡연율이 16%로 담배 흡연율인 13%를 크게 앞서면서 이들 3개 도시에서는 마리화나를 흡연한 주민들이 담배 흡연 주민들의 수를 앞섰다.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콜로라도주 덴버도 마리화나 흡연율이 18%에 달했지만 담배 흡연율은 이 보다 소폭 높은 19%를 나타냈고 라스베이거스도 마리화나 흡연율이 18%에 육박했지만 담배 흡연율은 23%로 큰 격차를 보였다.
닐슨은 이번 조사를 위해 2018년 1월~2019년 5월 시애틀 지역 거주 주민 4,000여명을 포함, 미 전국적으로 20여만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시애틀의 마리화나 흡연자는 평균 소득이 7만 8,000달러로 전자담배 흡연자의 평균 소득 6만 7,000달러와 담배 흡연자 평균 소득인 5만 9,000달러를 크게 앞서고 있다.
시애틀 지역의 마리화나 흡연자의 평균 연령은 40세로 담배흡연자 평균 연령인 44세 보다 낮았지만 전자담배 흡연자의 평균 연령인 31세 보다는 높았다.
미국에서는 지난 1996년 캘리포니아주가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이후 워싱턴주와 콜로라도주가 2012년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고 이후 워싱턴D.C.를 포함해 9개주가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아울러 22개주에서는 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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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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