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혹에 휘말린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마침내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한국시간 3일 오전 9시께 정씨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이 조 장관 주변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여 만에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정 교수를 소환함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비롯한 사법처리 방향이 이번 수사의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으로 출입하게 해 사실상 ‘공개소환’하겠다는 방침이었으나 정 교수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비공개 소환으로 방침을 바꾸면서 출석 장면이 공개되지 않았다.
검찰은 사모펀드를 둘러싼 의혹을 비롯해 딸(28)의 동양대 상장 위조 및 행사 혐의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정 교수는 자신과 자녀 명의로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의 투자·운용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자녀 인턴과 입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 교수는 자신이 근무하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해 딸에게 준 혐의(사문서위조)로 지난달 6일 기소됐다.
한영외교 시절 2주간 인턴을 하고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논문을 둘러싼 의혹, 고려대 재학 중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3일만 출근하고 3주간 인턴을 했다며 허위 증명서를 받았다는 의혹 등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8월말 수사 착수 이후 정 교수가 자산관리인 역할을 한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모(36)씨를 동원해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의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거나 PC를 통째로 숨긴 정황을 잡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물을 계획이다.
정 교수에게 제기된 의혹이 방대한 만큼 두 차례 이상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진술 내용을 분석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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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검찰은 말도 안되는 일을 벌려 놓고 엄청난 세금 낭비를 하고있다. 더 이상 낭비 말고 빨리 종결하고 사죄하라. 짜장 값은 니들 주머니에서 내고.
아니 학자의 양심을 건다는 동양대 총장이( 박사학위 가짜, 대학졸업 가짜, 목사안수도 가짜) 자유당이랑 작전 짠다는 본인 목소리 녹치록까지 나왔는데, 짜장면 검찰도 이번에는 국민 눈치 보아 짬뽕으로 하려나.
검찰이 대통령 눈치보면서 압수수색영장을 70곳 이상 집행했다?? 지나가는 개도 웃을말이지.... ㅉㅉㅉ
문재인 눈치보느라 수사가 엄청 더디네....빨리 쳐넣어라 나라가 시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