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의 옥톤고 여고생이 밴드부 필드트립을 갔다가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송이 제기됐다.
소송은 16세 학생의 피해사실을 담고 있다. 소장내용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 2017년 3월 인디애나 폴리스 지역으로의 밴드부 필드트립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어두운 버스안에서 한 살 많은 남자선배가 그녀에게 성기를 문지르도록 강요하고, 그녀의 바지에 손을 넣고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 추행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소장에 따르면 피해자가 버지니아로 돌아와 학교 측에 신고하자 교직원은 오히려 사건을 무마하고자 그녀를 협박하고 신고를 저지시켰다.
피해자의 변호인 아델 킴멜은 “경찰에 신고하면 처벌을 받게 되고, 법적조치를 취해도 패할 것이라고 교직원이 말했다”고 밝혔다. 킴멜 변호사는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관련 연방법 ‘타이틀 IX’에 대한 위반여부를 조사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1972년 제정된 ‘타이틀 IX’은 ‘미국의 어떤 사람도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는 교육과정에서 성별로 인해 제외되거나, 혜택을 거절당하거나, 차별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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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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