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우버 등 기존은행 영역 침범
▶ 막강한 회원규모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

IT 대기업들이 사업영역을 금융업으로 확장하면서 기존 은행들을 위협하고 있다.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이 막강한 규모의 회원을 동원해 속속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기존 오프라인 은행들을 위협하고 있다.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캐나다 핀테크(Fintech·IT를 접목한 금융 서비스) 회사인 클리어뱅크(Clearbanc)와 손잡고 중소기업을 위해 광고비를 후불로 받는 ‘차지드’(Chrged) 프로그램을 시작해 2월부터 현재까지 약 1,000개 기업과 계약했다.
이들 중소기업은 페이스북에 광고를 게재할 때 바로 광고비를 내는 대신 추후 수익이 생기면 클리어뱅크에 수수료 5∼10%를 얹어 후불로 지급한다.
수수료는 중소기업의 지급 능력을 고려해 결정되며, 담보나 신용이 없어도 된다는 게 클리어뱅크의 설명이다.
클리어뱅크 관계자는 “집 같은 걸 담보로 거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면서 “다만 사업을 일으키려고만 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도 뒤늦게 금융업 진출 경쟁에 가세했다.
우버는 바클레이즈 은행과 손잡고 요금 할인,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을 주는 신용 카드인 ‘우버 비자 카드’를 다음 달 2일 출시한다.
IT 대기업들이 이처럼 금융업을 넘보는 것은 막강한 규모의 회원을 거느린 데 힘입은 것이다.이들 회원이 거대한 결제 시장을 형성하면서 여기에 진입하려는 판매상, 금융사, 유통업체 등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마존, 알리바바, 텐센트 등은 금융 서비스를 일찌감치 시작한 대표적 IT 기업이다.
아마존은 6년 전 자사 장터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업자들을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까지 수십억 달러를 풀었다.
한편 이들 IT 공룡들은 물류사업에서도 격돌하고 있다. 아마존은 사물함 서비스 ‘허브’(Hub)를 선보일 예정이다. 허브는 빌딩, 아파트 같은 공용 건물에 사물함을 설치해주고 세대별로 택배 상자를 넣어주는 서비스로,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받아 물류 창고부터 고객의 문 앞까지 직배송하는 체계를 갖추려는 아마존의 야심이 담겼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아마존에 대항해 오프라인 유통 최강자인 월마트와 동맹을 맺었다. 양사는 지난 9월 음성 명령 샤핑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제휴하고, 구글 인공지능(AI) 스피커인 구글 홈(Home)으로 월마트에서 샤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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