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한인학생들‘한국 문화의 밤’종합축제로 격상시켜
시애틀 한인회도 물심양면 지원
워싱턴대학(UW)의 한인학생들이 지난 5일 저녁 구내 케인 홀에서 하나가 돼 마련한 제3회 ‘한국 문화의 밤(Korean Culture Night)’ 행사가 한국을 함께 체험하고 즐기면서 홍보하는 ‘종합 코리아 축제’로 격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어가 더 편한 한국 유학생들의 모임인 한인학생회(KSUㆍ회장 황지운)와 미국에서 태어나 영어가 더 편한 한인 학생들의 모임인 한인학생협회(KSAㆍ회장 헨리 최)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의 1부 순서는 한국음식과 전통놀이 등을 체험하도록 꾸며졌다.
한인 학생들은 물론 다른 아시안 및 백인 학생들도 행사장을 찾아 윷놀이ㆍ딱지치기ㆍ제기차기ㆍ비석치기 등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비빔밥, 떡, 한국 음료수 등을 즐겼다.
특히 시애틀한인회(회장 홍윤선)는 비빔밥 200인 분을 무료로 제공해 학생들의 모금활동을 지원했으며 홍윤선 회장, 홍정자 부회장, 채정민 사무총장 등이 직접 참석해 젊은이들의 행사를 아낌없이 지원했다.
이어 2부 순서에서 한인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발산한 노래와 춤 공연이 펼쳐졌다.
KSA 회장인 헨리 최군과 KSU 간부인 올리비아 배양이 함께 사회를 맡아 진행한 공연에서는 이지호와 엘빈 조군이 나와 K팝 메들리와 브루노 마즈의 곡을 부르는 한편 아리랑을 편곡해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UW 1학년생인 박용준 등으로 구성된 ‘김치의 화차’팀이 나와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등을 열창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락팸팀은 물론 댄스팀인 D.U.I가 나와 화려한 율동과 노래 등을 선사해서 무대를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행사에도 한국 왕복항공권을 경품으로 후원해 학생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1월부터 3개월간 행사를 준비해왔다는 KSU 황지운 회장은 “지난 2년 동안은 1부 행사로 패션쇼를 개최했는데 올해는 한국음식과 전통 놀이 체험의 장을 새로 시도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트렌디한 한국을 알리고 젊은이들이 이를 통해 하나로 뭉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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