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도 코리아데이ㆍ설ㆍ추석 등 다양한 행사 기획

오른쪽부터 서인석 이사장, 켈리스 팔렛 K-Now 회장, 에밀리 원 부회장.
한인 서인석 이사장이 이끌고 있는 타코마의 아태문화센터(APCC)가 한국문화를 총괄할 전담팀을 공식 출범시켰다.
APCC는 서인석 이사장이 설립을 주도했지만 루아 사무총장이 실질적으로 프로그램 운영을 주도하면서 그녀의 모국인 퍼시픽 아일랜드에 치우져 운영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APCC는 최근 한국문화를 전담할 새로운 조직인 ‘한문화 리더십 그룹’(APCC Korean Culture Leadership Group)’을 ‘K-Now’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범시켰다.
‘K-Now’는 Korea Now(지금의 한국), Know(알다)의 의미를 결합한 이름으로, 전통과 현대, 세대와 국가를 잇는 다층적 문화 플랫폼을 지향한다.
팀은 전시ㆍ공연ㆍ음악ㆍ음식ㆍ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 기획을 통해 지역사회 속에서 살아있는 한국문화를 선보이면서 서북미지역에 한국문화 확산과 국제 문화교류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K-Now’의 회장은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소속 화가로 듀폰에서 '화실'이라는 한글이름의 화실을 운영중인 한인 켈리스 팔렛씨가, 부회장은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신임 회장인 에밀리 원씨, 총무는 고은 백스트롬씨가 각각 맡았다. 레베커 진, 대니엘 주, 메간 맥쉐프리씨 등 3명이 코디네이터를 맡는다.
여기에다 서인석 이사장이 고문, 송명수씨가 기획 운영, 조 참씨가 커뮤니티 PR, 김순이씨가 시설 관리를 맡아 회장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APCC는 설립자인 서인석 이사장의 비전 아래 지난 수십 년간 47개 아시아ㆍ태평양 국가의 문화를 알리며 지역 대표 문화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K-Now는 이같은 흐름을 잇는 동시에,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 역량을 독립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최근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K-컬쳐 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K-Now 팀은 이를 위해 2026년을 목표 시점으로 ▲설날 대축제(2월 타코마돔) ▲Korea Day(5월) ▲IOI 국제예술연맹 행사(8월) ▲추석 페스티벌(9월) 등 굵직한 행사들을 준비 중이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천연염색 명장 김영남 작가 초청 워크숍, 해외 예술가 참여 국제 전시, 한식ㆍ공예 체험 등 지역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예고돼 관심을 모은다.
고문과 임원진 외에도 30~40대 차세대 리더및 예술가ㆍ음악가ㆍ푸드 큐레이터 등이 합류한 점도 눈에 띈다.
듀오 아마빌레(Duo Amabile) 피아노 듀오, 해금 연주자 엘리나 솔 킴 등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협력 예술팀에 포진했다. 디저트 브랜드 LaLa Pastry를 이끈 김혜선씨, Umma’s Cooking을 이끈 수잔 버바노씨 등 한식이나 미식 전문가들도 참여해 음식문화 교류 확대를 예고했다.
K-Now 운영진은 “문화는 벽을 허물고 사람을 잇는 힘”이라며 “한국문화를 서북미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로 키워가겠다”고 다짐했다.
APCC는 현재 공연예술ㆍ기획ㆍ홍보ㆍ후원 등 분야별 참여자를 모집중이며, 지역 커뮤니티•기관ㆍ기업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할 예정이다.
문의: 253-383-3900/253-441-9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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