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같이 어울릴 수 있는 신명나는 축구팀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뉴욕 O.B. 축구회의 이재춘(62·사진) 제12대 신임회장. 이 신임회장은 14일 오후 7시30분부터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리는 ‘뉴욕 O.B. 축구회 창립 20주년 기념 축구인의 밤’ 행사에서 제12대 회장에 정식 취임한다.
1993년 당시 창립멤버로 O.B. 축구회를 출발시킨 이 신임회장은 "어느덧 20년의 시간이 손살처럼 지나갔다"며 "그동안 개인 사업에 신경 쓰느라 축구회 일원으로 참가하면서도 앞장서서 봉사할 기회는 갖질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궂은 일 가리지 않고 O.B. 축구회 가족을 위해 한번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뉴욕 O.B. 축구회는 현재 창립멤버로는 이 신임회장을 비롯해 황명학, 김성한 원로고문, 서대만 섭외위원 등의 소수만 남아있지만 회원 20명 남짓으로 출발한 축구회가 어느덧 가입자 수 50명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로 발전해왔다.
이 신임회장은 "20년을 이어오는 역사동안 어찌 다툼 한 번 없었겠냐? 하지만 힘든 순간마다 회원들 서로가 가족이 되어 서로 다독거리고 용기를 북돋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왔다"며 "이젠 50대 후반의 평균나이에도 불구하고 여느 축구동우회 부럽지 않은 명실상부 뉴욕 최고의 명문 축구회로 발전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 신임회장은 "한결 같이 매주 일요일이면 함께 얼굴을 맞댄 채 축구공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땀 냄새를 맡아가며 어울려 왔듯이 뉴욕 O.B. 축구회는 앞으로도 30주년을 넘어 40, 50주년으로 계속 뻗어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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