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 회장, 퀸즈에 제2회관 건립 계속 추진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이 뉴욕한인회관 매각은 전면 중단하지만 퀸즈에 제2의 뉴욕한인회관건립은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민 회장은 21일 당초 계획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한 뒤 공식 성명서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진행하던 회관 매각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퀸즈의 뉴욕한인회관 건립은 범동포적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성명서에서 그동안 회관 매각과 이전을 추진한 배경에 대해 밝히며 자신의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매각 문제로 한인사회가 분열되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매각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 회장은 “퀸즈의 뉴욕한인회관 건립은 뉴욕의 한인 동포를 대표하고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며 “하지만 최근 한인회관과 관련해 한인사회 내부에서도 양분적인 의견에 따라 한인사회가 분열상으로 비쳐지는 현실을 묵과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매각중단 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제2의 한인회관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추진위를 구성해 퀸즈에 회관을 건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민 회장은 “동포들의 최대 밀집 지역인 퀸즈에 제2의 뉴욕한인회관을 건립해 뉴욕한인회가 한인사회의 구심점이 되어 힘 있는 한인사회가 되길 지향하고자 한다”며 “이는 미국 주류사회에 우리 한인의 위상을 높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석주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은 “먼저 민 회장이 한인사회를 위해 매각 중단을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현재 한인회관을 잘 활용해 제2, 3의 한인회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한인회는 지난 5월 한인 상용부동산업자로부터 1,500만 달러에 회관을 매각할 수 있다는 제의를 받고 매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후 역대회장단협의회가 민 회장에게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이라는 최후통첩 공문을 보내는 등<본보 11월18일자 A3면> 잇단 반발에 부딪치면서 매각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조진우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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