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EO’프로그램 7월 첫 개설에 합의 사업현장서 필요한 경영이론·실습 교육
OC 한인상공회의소 김진정 회장(왼쪽에서 3번째)과 한양대학교 경상대학 전상길 교수가 상의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가 한국의 한양대학교(총장 임덕호)와 손잡고 새로운 최고경영자 과정을 신설한다.
OC 한인상공회의소는 16일 오후 상의 사무실에서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경상대학(학장 사공진)과 오는 7월8일부터 8월2일까지 최고경영자 과정 ‘G-CEO’(Global CEO)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OC 한인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 과정 위원회 조셉 김 이사는 “이번에 실시되는 G-CEO 과정은 기존의 E-MBA 과정과 달리 사업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경영지식들을 쉽게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경영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아우를 수 있는 교과과정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번 최고 경영자 과정은 OC 한인상공회의소에서 학생모집과 운영전반에 대한 책임을 맡고 한양대학교에서 프로그램 내용과 강사진 구성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수료 때 한양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하고 한양대학교 동문자격을 부여한다. 특히 수강생들과 가족들에게는 한양대학교 부설 국제병원 이용 때 건강검진 비용 25%를 할인해 주고 입원이나 수술 때 한국의 의료보험 수가를 적용해 주기로 했다.
한양대학교 경상대학 전상길 교수는 “처음 실시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미주 한인 사업가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서 첫 교과과목을 구성했다”며 “미주 한인들의 필요에 따라 교과과정이 수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교수는 “한양대학교는 1,500여명의 교수들 중 최고의 강의를 하는 사람들에게 시상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G-CEO 과정은 수상경력이 있는 교수들로 강사진을 꾸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G-CEO 과정은 1주일에 한 과목씩 수업을 진행하는 형태로 4명의 교수가 참여하게 되며 8월5일 수료식은 한양대학교 임덕호 총장이 참여해 수료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1회 G-CEO 과정은 비즈니스 성장과정을 가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만든 김상수 교수가 참여해 시뮬레이션으로 수강자들의 경영감각을 진단할 계획이다. 또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일한 경험이 있는 김준용 교수가 마케팅 전략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강의한다.
한국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하고 거시경제 전문가로 알려진 허준경 교수가 ‘세계경제 동향’의 흐름에 대해 짚어주게 되며 한국 정부의 국가 연구개발사업 심의위원으로 활동하는 전상길 교수가 창의적인 리더십에 대해 강의한다.
OC 한인상공회의소 김진정 회장은 G-CEO 과정 개최 장소에 대해 “당초 풀러튼의 웨스트오렌지 칼리지에서 개최하기로 했지만 비용과 효과면 등을 고려해 스탠튼대학과 비교하고 있다”며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해온 동서대학교와의 최고경영자 과정은 오는 9월 초 개최할 계획이다. 동서대학교와의 최고 경영자 과정은 동서대학교 교수는 물론 지역의 경제학과 교수들이 참여하게 되며 일주일에 한번, 3~4개월 동안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양대학교와의 G-CEO 과정은 30명으로 제한돼 있으며 7월5일 등록이 마감된다. 문의 (714)638-1440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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