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 앞둔 고교생 술·마약·성관계 많아 자녀에 집 내줬다 음주… 한인부모 체포
# 졸업을 앞둔 딸을 둔 한인 최모씨는 프롬파티로 고심하고 있다. 프롬파티에서 딸이 행여 탈선이나 사고에연루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아직까지딸의 프롬파티 참석을 허락하지 못하고있다. 최씨는 “딸은 프롬파티를 앞두고설레고 있는 것 같지만 부모로서 걱정이앞선다”며“ 프롬파티에서 음주 탈선사고나 남자 친구와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속이 탄다”고 말했다.
# 12학년 아들을 둔 김모씨는 아들에게 프롬파티는 참석을 허락했으나 운전을 절대 하지 못하도록 금지령을내렸다. 프롬파티에서 12학년 학생들이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아 아예 운전대를잡지 못하게 미리 단속한 것. 김씨는“ 파티장에서 술을 마실 아들이 음주운전이나 과속을 하지 못하게 손을 썼다”며“ 가격은 부담되지만 안전을 생각해 택시를 이용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졸업을 앞둔 고교 12학년생들의 프롬시즌이 한창이지만 한인 부모들은자녀들의 탈선 우려로 심한 속앓이를하고 있다.
본격적인 고등학교 졸업파티 ‘프롬’시즌이 다가오면서 한인 청소년 탈선주의보가 내려졌다. 한인 부모들은 고교생들의 프롬파티를 이해하지만 혹시모를 탈선사고 우려에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것.
연방 교통당국에 따르면 해마다 프롬기간에 전국 평균 5,000여명의 10대가 부상당하고 50여명이 교통사고로숨진다. 이 기간 16~20세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학교의 공식 프롬파티가 끝나고 학생들끼리 다시 모이는‘ 애프터 프롬파티’는 부모들의 신경을 더운 곤두서게만든다. 보호자가 없는 애프터 프롬파티는 청소년들이 새벽까지 시간을 보내며 성관계, 마약복용, 폭력사건 등 갖가지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
딸을 둔 최모(40대)씨는 “프롬파티에 간 딸이 새벽 3~4시에 집에 돌아올것이라고 생각하면 음주운전, 잘못된성관계 등 행여 위험한 일이 생지기 않을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자녀의 프롬파티 탈선을 막기 위해집을 내주는 경우 부모는 음주연령 등관련 법 규정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
현재 21세 미만 청소년이 집에서 술을마시다가 경찰에 적발되면 주택 소유주에게는 형사 및 민사소송 책임이 따른다.
실제 지난 3일 자신의 집을 아들과친구들의 애프터 프롬파티 장소로 제공했던 한인 신모씨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신씨의 집에서 아들과 친구들의 음주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청소년 상담 전문가들은 프롬에서청소년들의 사고나 탈선을 막기 위해서는 프롬에 앞서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충분한 대화를 나눌 것을 조언한다.
특히 자녀에게 안전운전을 숙지시키고, 음주음전을 절대 하지 말 것을 분명하고 강한 어조로 강조해야 하며 자녀와 함께 가는 동행인이나 차량 운전자의 전화번호와 연락처를 확보하는것이 좋다.
< 김 형 재 기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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