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대, 후손 위한 학위과정 개설
등록금·연수-기숙사비 전액 지원
6.25전쟁 당시 유엔군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한 장학사업이 시작됐다.
국가보훈처와 한국 외국어대학교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2011년 봄학기부터 유엔군 참전용사 후손 학위과정 장학사업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유엔군 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외대와 보훈처는 이달 초 LA 총영사관 등 전 세계 21개 재외공관을 통해 장학사업 안내문을 게재하고 참전용사 후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장학사업에는 총 32명의 학생이 선발되며 한국어 연수비, 학위과정 입학금 및 등록금, 기숙사비 전액이 지원된다. 대상은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등 21개국 참전용사 후손으로 부모 모두 해당 국가 국적이며 한국 외대 외국인 입학요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외대 한국어 문화교육원에서 6개월간 한국어 연수과정을 거친 후 희망하는 전공분야에 입학해 등록금 전액과 한국어 연수비, 기숙사비 등을 지원받는다. 외대는 현재 해당 국가의 주한 대사관과 국립국제교육원 등을 통해 학생 선발작업을 진행 중이다.
보훈처는 이번 장학사업이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해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고, 참전국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지지하는 글로벌 인재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외대 글로벌 원스톱서비스센터 관계자는 “현재 미국, 터키 등 한국전에 참전했던 우방국 참전용사 후손 학생들로부터 입학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향후 관련단체와 추가 MOU를 통해 프로그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과(02)2020-5157, 한국외대 글로벌 원스탑서비스센터 (02)2173-2065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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