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한인사회 봉사단체들을 비롯한 커뮤니티 비영리단체들로 향하는 기부금이 줄어들어 이들 단체들의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LA 지역의 비영리단체들이 올해 들어서도 후원금이 줄어들고 도움을 원하는 계층은 증가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 공공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10년 비영리단체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60%의 비영리단체들이 도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저소득층의 수요 증가를 경험한 반면에 비영리단체의 절반은 지난해에 비해 후원금이 감소해 재정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LA카운티에는 1만8,622개의 비영리단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380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3분의1은 후원금이 줄어들었으며 올해 재정적자를 기록했고 33%는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비영리단체의 재정적 어려움이 지난해부터 계속되면서 비슷한 프로그램이 통합되고 단체들끼리 협력이 확대되는 새로운 운영방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정부의 보조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비영리단체들이 혁신적인 생존전략을 시험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인사회 비영리단체들도 운영예산 확보에서 상당한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커뮤니티 기부금이 최근 몇 년 새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인사회 비영리단체들의 기부금 변동현황에 따르면 한인타운 내 주요 비영리단체 5곳에 들어온 기부금 총액이 지난 3년여 사이 50% 이상 감소했고 일부 단체는 60% 이상 줄어든 곳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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