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정부 지원금 확보 차원 결정
1만여명 복귀 불가피 대혼란 예상
LA통합교육구(LAUSD)가 주정부 지원금 확보를 위해 관내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타 교육구 전학’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기로 해 약 1만여명의 학생들이 한꺼번에 거주지 학교로 복귀하는 대규모 전학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LAUSD는 지금까지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허용해왔던 ‘타 교육구 전학 허용’ 방침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같은 사실을 조만간 해당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LAUSD는 관내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일정 조건을 갖출 경우 교육환경이 더 나은 학교를 찾아 거주지 학교 대신 토랜스나 컬버 시티 등의 학교로 통학하는 ‘타 교육구 전학’을 허용해왔다.
그러나 교육구는 이같은 타 교육구 전학 허용으로 학생수가 감소해 주 지원금 손실이 커 재정위기를 가중시킨다는 판단에 따라 주정부 교육보조금 확보차원에서 더 이상 ‘타 교육구 전학’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LAUSD 지역에 거주하면서 토랜스 등 타 교육구내 학교에 재학 중인 1만 여명의 학생들은 올 가을학기부터 지역 학교로 복귀가 불가피하게 됐다.
현재 LAUSD 지역에 거주하면서 타 교육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1만 2,249명이며 이번 ‘타 교육구 전학 불허’결정에 따라 이중 약 75%에 해당하는 약 1만여명의 학생들의 지역 학교 로 복귀해야 한다.
주정부의 교육재정 감축으로 현재 6억 4,000만 달러의 예산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LAUSD는 이번 결정으로 약 5,1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교육구의 이같은 결정이 알려지자 타 교육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들은 크게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인 지역 학교보다 더 나은 교육환경과 우수한 성적의 학교를 찾아 학교를 옮겼기 때문이다.
학생과 학부모 뿐 아니라 LAUSD 학생이 많이 재학 중인 토랜스나 컬버교육구 등 일부 소규모 교육구의 재정보조 축소도 불가피하게 됐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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