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와 도요타자동차 조사단은 지난 8일 미국 운전자가 신고한 프리우스 급발진 주장과 관련, 급발진이 입증되지 않았으며 운전자 진술의 신빙성에도 의문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도요타 기술진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13일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 제출용 메모에서 문제의 프리우스에 대해 두 시간에 걸쳐 검증을 벌였으나 운전자가 주장한 문제점과 동일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임스 사이크스(61)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 고속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프리우스가 급가속을 일으켜 시속 151㎞를 넘어섰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가 출동한 끝에 가까스로 비상 제동에 성공했다.
그러나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 위원인 다렐 이사 공화당 의원의 대변인은 이번 검증 결과로 볼 때 급발진 사건을 신고한 운전자 사이크스의 신빙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자동차를 운전했던 사이크스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미 교통부 대변인은 조사단이 자료를 검토 중이며, 아직 어떠한 결론에도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이크 미첼스 도요타 대변인은 조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곧 기술적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레이크와 액셀을 동시에 밟을 경우 프리우스의 제동 시스템이 엔진의 동력을 잃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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