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동포 한 사람 한사람이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UCLA메달을 수여받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인사회 대표들과 만나 한인 사회의 성원에 감사를 표시하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한인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2일 UCLA 메달 시상식이 끝난 후 반 총장은 교내 컬코프 홀에서 한인동포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나를 통해 한국을 보려는 경향이 있듯이 미국인들도 한인 동포들을 통해 한국을 본다”며 “한인 동포 한 사람 한사람이 한국의 국격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수 LA 총영사, 스칼렛 엄 LA 한인회장, 강석희 어바인 시장, 미셸 스틸 박 조세형평위원 등 12명의 한인사회 대표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를 바라보며 자랑스러웠다”며 “나 자신도 유엔을 대표하는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항상 한국의 발전과 위상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조국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반 총장은 “오는 11월 G20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의장국이 되는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는 것을 실감한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민주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는 그간 쌓아온 경험을 어떻게 개발도상국에 전수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김연아 선수의 활약으로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간 것 이상으로 반기문 총장의 활약이 한국의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반 총장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으며 세계한인무역협회 고석화 회장은 반 총장에게 “빈곤 퇴치를 위해 유엔이 빈곤국가에 미소금융제도가 확산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김상목 기자>
반기문(오른쪽) 유엔 사무총장이 2일 UCLA 메달 시상식을 마친 후 교내 컬코프홀에서 열린 한인사회 대표 간담회에서 한인 동포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시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재길 세리토스 부시장, 강석희 어바인 시장, 미셸 스틸 박 조세형평위원, 존 던컨 UCLA 한국학 교수, 반 총장 부인 유순택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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