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달러가 넘는 막대한 재정적자에 직면해 있는 LA통합교육구(LAUSD)가 교사를 포함한 5,200여명의 교직원 감원을 결정해 과밀학급 등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LA 교육위원회는 2일 교사 2,300여명과 양호교사 139명, 청소 및 시설관리직 1,000여명, 그리고 520개 학교의 행정직원 등 총 5,200명의 교직원에게 해고 경고장을 발송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LAUSD는 8,000여명의 교직원을 해고하는 방안을 승인했지만 최종적으로는 2,000여명의 교사를 해고했다. LAUSD에 임용된 정식 교사는 2009-2010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3만3,000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교사 2,000명이 해고됐고 올해 교사 2,000여명이 추가로 해고된다고 예상하면 2년동안 교사의 12%가 감원되는 것이다.
LAUSD의 자체 재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6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재정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학교의 경우 한 학급의 학생 수를 44명까지 늘려야 하고 대부분의 양호교사와 학교 도서관 사서를 해고해야 한다. 또 카운슬러의 1인당 담당 학생은 1,000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대해 교육계와 학부모들은 교사 감원이 과밀학급 문제를 야기하고 주요 교직원의 해고로 LAUSD의 전반적인 교육환경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LAUSD는 법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해고 가능성을 알리는 경고장을 교직원들에게 발송해야 하지만 교직원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해고 방안이 철회될 수 있으며 LAUSD는 해고 후에 재정이 확보되면 교사들을 재임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LAUSD 교육위원회 모니카 가르시아 위원장은 “캘리포니아 교육재정이 크게 삭감된 상황에서 LAUSD의 모든 교직원이 10%의 감봉을 감수하고 수업 일자를 5일 줄여도 재정 적자를 메울 수 없기 때문에 일정 숫자의 교직원 해고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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