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우정공사(USPS)가 만성적인 경영적자 타개를 위해 주 6일 우편배달을 주 5일로 축소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존 포터 USPS 총재는 1일 우편 서비스의 변경에 관해 자문하는 독립위원회인 `우정감독위원회’에 공식 서한을 보내 현재 주 6일 실시하는 우편배달을 주 5일로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포터 총재는 오는 2020년까지 우정공사가 처리할 우편물이 현재에 비해서 상당히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거나 우편배달에 소요되는 연료비를 절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주 5일 배달제로 전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USPS는 작년 한해 1천770억통의 우편물을 배달했지만 오는 2020년까지는 온라인을 통한 이메일 사용 등이 증가해 우편물 배달량이 상당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루스 골드웨이 우정감독위원회 위원장은 USPS의 제안에 대해 조만간 워싱턴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하겠다면서 우편 서비스는 미국민의 생활과 직결돼 있는 사안인 만큼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USPS는 현재 관련법이 주 6일 우편물 배달을 의무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우편규제위원회의 공청회가 끝나는대로 의회에 관련법 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포터 총재는 앞서 작년 하원 소위원회에 출석, 우편물 배달이 주 6일에서 주 5일로 하루 줄면 연간 3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포터 총재는 USPS가 그동안 만성적인 경영적자로 인해 미 재무부로 부터 100억달러를 차입한데 이어 올해도 30억달러의 외부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USPS가 30억달러를 차입할 경우 의회가 차입금 상한액으로 정한 150억달러에서 20억달러만 남는 긴박한 상황에 처하게된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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