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칠레 중부지역을 강타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칠레 정부가 군병력 1만명을 파견하고 매몰된 생존자 구조에 적극 나서는 등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대지진 후 100여차례 이상의 여진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고 제2도시 콘셉시온 등 일부 재난지역에서 식수와 식량 부족으로 주민들의 약탈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사망자가 1,500여명에 이른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불안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칠레 정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711명으로 집계됐는데 피해상황이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아 사상자 수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사망자 수가 1,500명 선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칠레 정부는 지진으로 황폐화된 제2도시 콘셉시온으로 매 시간 구조대원과 경찰 등을 급파하고 있으며, 피해 현장에서는 현재 특수부대가 탐지견을 이용해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강진이 강타한 콘셉시온과 마울레 등 지역에선 식료품과 연료가 절실한 주민들이 상점에서 생필품뿐 아니라 TV 등 전자제품까지 훔치며 약탈행위에도 나서고 있어 칠레 정부는 경찰을 동원 이들을 강제 해산하는 한편 군병력을 동원해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칠레에서 1일 구호품을 싣고 가던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칠레 항공 당국은 사고기가 지난달 27일 강진이 발생한 콘셉시온으로 구호품을 싣고 가던 도중 사고가 발생했으며, 6명의 탑승객이 모두 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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