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0여건 티켓
사망 연루 80%가 한인
경찰 연중단속 나서
LA 한인타운에서 보행자 무단횡단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한인타운 관할 올림픽경찰서와 서부교통국이 올 한해 대대적인 보행자 사고방지 집중단속을 펼친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한인타운 지역 보행자 사망사고 가운데 한인 관련 비율이 무려 80%에 달하고 있어 특히 한인 보행자 및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LAPD 서부교통국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이 달 1일까지 LA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사고는 총 13건으로 이중 사망한 보행자나 사고를 낸 운전자가 한인인 경우가 10건을 넘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올 들어 한인타운 웨스턴, 윌셔, 버몬트, 놀만디, 올림픽 등 주요 간선 도로에서 보행자 무단 횡단 및 차량 과속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시작해 월 평균 1,000건 이상의 티켓을 발부하고 있다.
지난 1월의 경우 한인타운 내 이들 도로에서 집중단속을 펼친 결과 서부교통국 총 509건, 올림픽경찰서 총 560건 등 모두 1,069건의 위반티켓을 발부했다고 LAPD는 밝혔다.
경찰은 이들 도로의 경우 버스 정류장 주변에서 버스를 잡기 위해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들이 많고 한인들 외에 타민족 보행자들도 길을 건너기 위해 막무가내로 찻길로 뛰어들어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교차로에서 신호변경이 임박해 신호등이 깜빡거리는 데도 이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경우 ▲우회전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횡단보도의 보행자를 무시하고 우회전을 감행하는 경우 ▲보행자가 휴대폰이나 이어폰 등을 귀에 댄 채 무단 횡단을 하는 경우 등이 사고 위험이 높다며 이들 보행자와 운전자들에 대한 집중단속도 실시된다고 밝혔다.
매튜 블레이크 올림픽경찰서장은 “한인타운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건의 상당수가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라며 “올 한해 이같은 보행자 관련 사고를 줄이기 위해 단속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진 기자>
LA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한 한인이 차량 사이로 길을 뛰어서 건너는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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