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점프를 익히려고 무려 1,000번의 엉덩방아를 찧으며 기다려왔던 동계올림픽. 7세 소녀가 처음 스케이트 부츠를 신으며 꿈꿔왔던 올림픽 무대의 ‘위대한 금빛 도전’이 드디어 눈앞에 펼쳐진다.
오는 23일 숏프로그램, 이틀 뒤인 25일 프리스케이팅 환상 연기를 통해 한국 피겨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노리는 ‘피겨퀸’ 김연아(20)가 마침내 ‘결전의 땅’ 캐나다 밴쿠버에 입성해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섰다.
김연아는 19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3시간 시차를 거슬러 오르는 비행 끝에 밴쿠버 국제공항에 발을 내디뎠다.
이날 공항에는 ‘피겨퀸’의 도착을 지켜보려고 한국과 일본은 물론, 캐나다 방송사까지 300여 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모여 김연아가 도착하기 3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았다. 김연아는 어머니 박미희씨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비롯해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 송재형 물리치료사 등과 함께 한국 선수단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했다.
김연아는 “토론토에서 훈련하다가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밴쿠버에 도착했다”라며 “TV를 통해 올림픽을 보면서 ‘이제 진짜 올림픽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도착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컨디션도 좋다.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모두 펼쳐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메달에 대한 소망을 내비쳤다. 김연아는 밴쿠버 시내의 한 호텔에 여장을 푼 뒤 20일부터 대회가 치러질 퍼시픽 콜러시엄과 연습링크인 트라우트 레익 센터에서 본격적인 빙질 적응훈련에 나선다.
19일 밴쿠버에 입성한 김연아가 공항에서 활짝 웃는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19일 밴쿠버 공항에 김연아를 보기 위해 팬들과 취재진이 대거 모인 가운데 김연아가 경찰과 관계자들의 철통 경호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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