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윌리엄스 칼리지 ‘입학거절’ 발표
재정난으로 ‘Need-Blind’(소득 상관없이 우수인재 받는 정책) 포기 학교 늘어
한국 유학생의 미국 유학이 한층 더 어려워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국 최고의 리버럴 아트 칼리지로 손꼽히며 한국의 외고 졸업생이 특히 많이 입학하는 윌리엄스 칼리지가 앞으로 재정 능력이 없는 해외 유학생의 입학을 거절하는 새로운 입학정책을 발표했다.
대학마다 해외 유학생에 한해서는 일정 소득 수준 이상의 증명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상당수 대학들은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우수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로 ‘니드 블라인드’(Need-Blind) 정책을 적용해 왔던 터.
하지만 최근 대학마다 재정이 악화되면서 이같은 정책을 변경하거나 없애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윌리엄스 칼리지의 이번 발표 여파가 타 대학에도 영향을 줘 자칫 한국 출신을 포함,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해외 유학생들의 미국 유학길이 한층 더 험난해질 수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리버럴 아트 칼리지를 선두하는 윌리엄스 칼리지는 그간 유학생에 시행해 온 니드 블라인드 입학정책의 중단을 16일 공식 선언한 상태다. 유학생 출신 재학생의 학비 지원으로 대학의 예산지출 부담이 200% 이상 급증해 불경기 여파로 재정적자를 겪으면서 재정부담이 커진 것을 그 이유로 꼽았다.
대학은 이미 이달 초 재정적자를 이유로 최근 2년간 중단했던 재학생 대상 학비융자 대출 재개를 발표했었다. 이후 다트머스 칼리지 등 타 대학들의 동참이 속속 이어졌던 터라 이번 유학생 대상 입학정책 변경 발표 역시 리버럴 아트 칼리지는 물론, 타 종합대학에도 상당한 여파를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