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WP 7~9월 누진제 골자 … 전력사용 급증 대비
LA시 수도전력국(DWP)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의 일환으로 전기요금 누진정책을 골자로 하는 3단계 전기요금 차등 적용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DWP 데이비드 나하이 매니저는 여름철 시내 전력 사용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전기요금 차등 정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적용되는 전기요금 차등 적용 프로그램은 DWP가 전력을 공급중인 LA시와 인근 지역을 평균 기온을 기준으로 2단계로 나눠 전기 사용량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된 전기요금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를 들면 샌퍼난도 밸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한달에 500k/h(킬로와트-아워)까지 정상 요금인 k/h 당 12.36센트의 요율을 적용받는다.
500-1,500(k/h)의 전기를 사용했을 경우 k/h 당 가격은 13.86센트로 인상되며 1,500k/h 이상 사용했을 경우에는 k/h 당 17.36센트를 지불해야 한다.
1k/h는 1,000와트의 전력을 1시간 동안 발전하는데 사용되는 에너지로 100와트 용량의 전구를 10시간 동안 켤 수 있다.
DWP 자체 조사결과 LA주민의 평균 전력 사용량은 한달 평균 500k/h 선으로 나타났다.
DWP의 이번 결정은 남가주에 최근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전력 사용량의 증가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
이미 남가주 대다수의 전력 공급업체들은 전기요금 차등 적용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DWP 감사위원회 잭 험프레빌 위원은 “이번 프로그램은 DWP의 수익을 늘리기 위해 도입된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 후 소비자들이 전기요금 지출을 현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균 15%의 전력 사용을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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