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공개 장례식에 참석한 할리웃 스타와 유명인들이 모두 무대에 나와 ‘힐 더 월드’를 열창하고 있다.
한국 등 세계 곳곳서 날아온 추모객
‘황제의 마지막 쇼’아쉬움 속 작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마지막 보내는 공개 장례식이 열린 7일 LA다운타운 스테이플스센터를 찾은 한인 등 수많은 팬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며 작별을 고했다.
이날 스테이플스센터 주변에는 새벽부터 세계 곳곳에서 날아온 추모객들이 몰렸으나 경찰이 장례식장 주변 5블락 정도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입장권을 얻은 1만7,500명에 한해 입장을 허용해 큰 혼잡은 없었다.
LA경찰국(LAPD)은 이날 장례식장에 입장하지 못한 채 행사장 주변에 모인 추모객은 당초 예상했던 수십만명에 크게 못미친 1,000여명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현장을 찾은 팬들은 뉴욕, 버팔로, 시카고 등 미 전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 등 지구촌 곳곳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 등 추모열기가 뜨거웠다.
추모식이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오전 9시께부터 스테이플스센터 인근 도로는 공개 장례식장에 입장하려는 추모객들이 계속 몰려들면서 통행이 힘들 정도로 인파가 가득 찼다.
이미 입장권을 확보한 추모객들은 스테이플스센터까지 진입이 가능했지만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경찰의 차단 속에 가장 가깝게 접근이 가능한 올림픽 블러버드와 피게로아 코너 등 스테이플스센터 주변에 모여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한국 분당에서 여행차 LA에 왔다가 마이클 잭슨 추모를 위해 이날 스테이플스센터에 나왔다는 박준식(38)씨는 “어릴 적 우상이었던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길을 먼발치에서나마 보기 위해 나왔다”며 “고인의 영면을 빈다”고 말했다.
이날 스테이플스센터 주변에는 대형스크린이 설치되지 않아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추모식을 직접 볼 수 없었지만 스테이플스센터 밖에서 마이클 잭슨 기념티셔츠를 입거나 잭슨 복장을 한 채 고인의 히트곡을 부르고 춤을 추며 팬들만의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또 일부 팬들은 삼삼오오 모여 각자 기억하고 있는 잭슨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나눴으며, 몇몇 팬들은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추모식 시청을 위해 주변 식당과 카페에 몰리기도 했다.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