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베이 지역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갖고 다니는 셀폰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사우스베이 지역에서만 수백건의 셀폰 및 MP3를 노리는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정류장·길거리서 청소년 타겟
MP3 등 노린 범죄 수백건
“신분과시” 저소득 지역에 많아
버스 정류장이나 길거리에서 주로 일어나는 셀폰 및 MP3 절도사건은 주로 호손, 샌피드로, 하버 게이트웨이, 하버시티, 윌밍턴, 가디나, 카슨, 레녹스 등 저소득층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토랜스나 팔로스버디스 등 부유한 해안 지역에서의 범죄발생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녹스 셰리프 스테이션에서는 지난해 505건의 셀폰절도가 보고됐지만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를 관할하는 로미타 스테이션 관내의 범죄발생 건수는 58건에 불과했다.
또 호손에서는 378건이 보고됐는데 이는 맨해턴비치와 허모사비치, 엘세군도, 토랜스, 론데일 지역 전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이었다.
이처럼 저소득층 지역에서 셀폰이나 MP3 같은 제품들에 대한 절도사건이 빈발하는 이유는 이들 제품들이 해마다 신모델이 출시되는 데다 신형 제품들은 저소득층 밀집지역에서는 신분을 상징하는 ‘스태터스 심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카렌 스턴하이머 USC 범죄사회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범죄는 가난한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신형모델 셀폰과 전자기기를 갖고 있으면 가난한 지역에 살고 있지만 가난하지 않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는 도구가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절도범죄를 예방을 위해서는 셀폰이나 MP3를 길거리에서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경찰은 조언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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