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장로병원 행정 코디네이터 제이미 유씨
LA 한인타운 인근의 대표적 종합병원 중 하나인 할리웃 장로병원에는 한인 차세대 꿈나무가 있다. 병원 행정부서에서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는 제이미 유(24·사진)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에게서는 말끔한 외모와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자세에서 ‘내일의 CEO’를 꿈꾸는 패기가 느껴진다.
지난해 5월 인턴으로 근무를 시작한 유씨는 탁월한 추진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정식 직원으로 발탁됐다. 가능성이 있는 직원은 과감하게 채용한다는 할리웃 장로병원의 경영 철학에 따라 유씨는 병원 내 직업 환경개선과 병원 행정 6개 분야 개선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유씨는 “병원 행정은 일반적으로 지루한 분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의료산업은 인간의 생로병사의 모든 측면을 함유한 심오하고 매력 있는 분야”라며 “할리웃 장로병원은 커뮤니티에 기반을 둔 의료기관이고 저소득층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경영이 차지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자신의 일의 매력을 설명했다.
“인턴을 시작했을 때 최고 경영진들이 환자들의 입장에서 병원을 느끼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 직접 병원 곳곳을 걸어다는 것을 봤어요. 병원 행정에서 취약할 수 있는 인간적인 측면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죠. 저도 환자를 돕는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병원을 걸어다녀요. 산책이 학습인 셈이죠.”
유씨는 2012년까지 LA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병원이 되겠다는 할리웃 장로병원의 목표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UC샌디에고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유씨는 MBA 학위를 따 의료 산업 전문 경영인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초·중·고교에서 학생회장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만큼 첫 직장인 할리웃 장로병원에서도 리더의 꿈을 잊지 않고 있다.
유씨는 “병원 경영의 ‘달인’들이 모여 있는 할리웃 장로병원에서 리더십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며 “조직원들과 함께 공동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노력과 과정을 중시하는 경영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글 김연신·사진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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