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을 따고 들어오는 절도범. 휴가철을 맞아 빈집털이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현금많아” 한인 타겟
잠금장치 등 철저대비
“불경기에 할러데이 시즌까지 겹쳐 생계형 범죄인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여행, 파티, 가족모임 등으로 집을 비우는 일이 잦은 여름 휴가시즌 경찰이 빈집털이, 차량 내 물품절도, 업소침입 절도 등 각종 절도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주의를 치안당국이 당부하고 나섰다.
매년 이맘때면 절도범들은 고액의 현찰 또는 귀중품을 집 안에 많이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인들을 집중 타겟으로 삼는 경향이 있다며 철저한 방범의식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올 들어 LA 한인타운 3가와 라파옛 팍 인근 아파트 단지와 라카냐다, 버뱅크, 그라나다힐스 등 한인 밀집거주 지역을 무대로 전문 털이범들이 빈 고급주택이나 아파트를 골라 들어가 전자제품, 컴퓨터, 보석, 현찰 등을 싹쓸이해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버뱅크에 거주하는 한인 남성 L모씨는 최근 도둑이 집에 침입해 금품과 함께 전 가족의 여권을 훔쳐 달아나는 바람에 큰 곤란을 겪었으며 3가와 라파옛팍 인근 아파트에 사는 K모씨는 절도범이 현관문을 따고 집안에 침입, 현찰 3,000달러를 도둑맞는 피해를 당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빈집털이 및 차량 내 물품 절도 사건은 전국적으로 매 11초마다 1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여름과 겨울 휴가철이다.
경찰은 빈집털이를 비롯한 절도범죄 예방 대책으로 ▲외출 때 잠금 장치를 철저히 점검할 것 ▲가급적 집안에 알람을 설치하고 외출 때에는 불을 켜놓거나 음악, TV 등을 틀어 놓아 사람이 집에 있는 것처럼 꾸밀 것 ▲자동차는 절대로 인적이 드물고 조명이 어두운 곳에 오래 세워두지 말 것 ▲현찰이나 고가의 보석 등은 집 대신 은행 세이프티 디파짓 박스에 보관할 것 ▲핸드백, 핸드폰, GPS 내비게이션 장치 등은 자동차 내 눈에 띄는 곳에 놓아두지 말 것 등을 조언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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