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 사이트 등
중국사 소개 세계지도
잘못된 영토표기 빈번
인터넷상에서 중국사를 설명하는 세계지도가 한반도 전체를 중국 땅으로 표기하는 등 왜곡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외국 교육기관과 백과사전, 박물관, 도서관 등의 사이트에 중국 한, 원, 청 등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붙인 세계지도를 조사한 결과 53개 기관이 잘못 표기하고 있다.
이는 반크가 2005년 1월 조사 때 총 34개 기관이었던 것에 비하면 더 늘어난 것으로, 왜곡지도가 확산하고 있음을 입증한다는 것이다.
53개 기관의 세계지도 가운데 한반도 전체를 중국 땅으로 왜곡한 사이트는 25개, 한강 이북까지는 18개, 전라도 이북까지는 7개, 불분명하게 표기한 것 3개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나라 당시 세계지도는 25개, 원 17개, 청 8개, 당 1개, 명 1개 등이다.
특히 중국의 국영방송 CCTV 사이트(www.cctv.com)는 원나라 시기(1271~1368) 세계지도에 한반도 전체를 중국 땅으로 소개했고, 미니애폴리스 미술관(www.artsmia.org)도 원나라 때 한반도를 중국의 영토로 표기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중국의 속국을 의미하는 영토 지도 오류는 한국의 전체 역사가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국제적 인식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동북공정 범세계화 전략’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무엇보다 동해가 일본해로 세계 지도에 확산하면 세계인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인식하는 것처럼 세계 역사 지도에서 한반도가 중국의 영토라는 지도가 널리 퍼지면 세계인이 고구려를 중국의 역사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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