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조지아로 선발된 20대 여성이 천직인 교사로 남겠다며 왕관을 포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지아주 스네빌 중학교의 특수교육 교사인 크리스티나 히긴스(24)양. 그녀는 지난 27일 열린 2009년 미스 조지아 선발대회에서 영광의 진(眞)으로 선발됐다. 그녀는 이 대회 출전이 3번째로 작년에는 선(善)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히긴스 양은 대회 다음날인 28일 미인대회 주최측과 향후 미스 조지아로서 활동해 나가는데 필요한 최종 계약서 서명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돌연 교사로 남겠다면서 왕관 포기를 통보했다.
히긴스 양이 미의 왕관을 포기한 배경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그녀가 그동안 대체교사로 활동해 오다 최근에 스네빌 중학교의 특수교육 교사로 정식 임용되고, 신임 교사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7월에 있는 점을 근거로 볼때 고민끝에 교사로 남기로 한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히긴스양은 앞서 교사로서의 직무가 향후 미스 조지아로서의 의무를 이행하는 데 장애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성명을 낸바 있어 이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히긴스양의 남동생인 브래들리(16)는 30일 조지아 지역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 기자와 만나 우리 가족들은 누나의 결정을 지지한다면서 누나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히긴스양이 미의 여왕 타이틀을 포기함에 따라 미스 조지아 왕관은 선으로 선발됐던 미스 캅 카운티 출신의 에밀리 쿡에게 돌아갔다. 쿡양은 미인대회에 처음 출전한 여성으로 졸지에 왕관을 쓰게된 행운아.
그녀는 히긴스는 누가봐도 군계일학의 미인으로 당연히 미스 조지아의 자격이 있다고 믿었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히긴스 양의 왕관 포기로 당황한 주최측의 연락을 받자마자 28일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왕관과 어깨띠를 받는 등 승계 작업을 완료했다.
쿡양의 어머니는 우리 딸도 마이애미 대학 재학시절 미스 마이애미대학 선발대회에 나가 15등을 하기도 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입은 드레스는 저렴한 의류상점인 로스에서 7달러를 주고 구입한 것이라고 자랑했다.
쿡양은 미스 조지아가 됨으로써 현재 휴학중인 법과대학원 장학금으로 1만5천달러와 함께 기아 승용차 한대 그리고 내년 1월 미스 아메리카 출전을 위한 의상 등을 지원받는다.
작년 11월에는 한국계 미국 대학생인 킴벌리 앤 지팅스양이 미스 조지아 진(眞)으로 선발돼 올해 4월 미스 유에스에이(USA) 대회에 출전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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