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 압력 샌포드 주지사
연인에 보낸 이메일 공개
“당신의 부드러운 키스와 그을린 몸매, 굴곡진 히프를 사랑합니다.”
잠적소동 끝에 혼외정사 사실을 시인한 마크 샌포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연인과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이 공개돼 더욱 난처한 입장에 놓였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최대 일간지 ‘더 스테이트’가 지난해 12월 익명의 취재원으로부터 입수했다는 한 이메일에서 샌포드 주지사는 “당신을 그리워한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애절함을 표현했고, 마리아는 “지난주 당신을 만난 뒤 당신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게 됐다. 이런 감정은 10대 이후 처음”이라고 답장을 했다.
샌포드는 또 7월10일에 보낸 이메일에서 “당신은 정말 부드러운 키스를 할 줄 안다. 그리고 당신의 그을린 몸매와 굴곡진 히프를 사랑한다. 희미한 불빛 속에 비친 두 개의 매혹적인 부분(가슴을 의미)을 감싸고 있는 모습도 사랑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24일 새벽 6시15분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한 샌포드 주지사는 공항에 기자가 나타나자 당황한 표정 속에 애팔래치아 트레킹을 하지 않았음을 시인한 뒤 “뭔가 이국적인 것을 보고싶어 혼자 남아메리카에 가서 해변에서 드라이브를 하고 오는 길”이라고 둘러댔다.
한편 샌포드 주지사의 부인인 제니 여사는 몇달 전에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니 여사는 24일 밤 성명을 통해 2주전에 남편이 주지사 관저에서 나가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며 또 별거하는 동안 자신에게 연락하지 말아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제니 여사는 월스트릿 명문가의 상속녀로 금융회사 중역을 지냈으며 샌포드 주지사의 하원 및 주지사 선거전을 주도, 그의 성공을 이끈 여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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