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한인이 한인타운 맥아더팍 인근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며 위조 신분증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LAPD 램파트 경찰서는 23일 오후 2시30분께 ‘조이 포토’(2065 W. 6th St,)를 급습, 업주 박성옥(51)씨를 허위 이민 신분증 제작 및 판매, 유통 등에 가담한 혐의로 검거했다.
이날 체포는 LAPD, 연방국토안보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합동수사 끝에 이뤄졌다. 수사 당국은 지난 2주동안 비밀 수사를 진행해오다 박씨가 위조 신분증 제조 과정에서 사진 촬영을 담당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이날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박씨의 업소를 급습했다.
경찰은 박씨의 업소에서 위조된 캘리포니아주 운전면허증과 영주권 카드, 여권, 증명사진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램파트 경찰서 스티븐 루이즈 캡틴은 “박씨는 신분증을 위조하는 많은 조직들과 연계해 활동했으며 맥아더 팍 주변에서 활동하는 조직책들이 허위 신분증을 원하는 사람들을 박씨의 업소로 보내 사진을 찍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박씨의 체포는 허위 신분증 조직의 운영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맥아더팍에서 판매되는 위조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의 가격은 50~200달러이며 위조된 신분증은 주로 불법체류자에게 판매되거나 신분도용 범죄에 이용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사진을 찍는 역할 외에도 조직책들이 위조된 신분증을 박씨에게 맡겨두면 잔금을 받고 신분증을 내주는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 카이스 ICE 공보관은 “현재 이민 당국이 맥아더팍에서 이뤄지는 위조 신분증 매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박씨가 가담한 위조 신분증 케이스가 수천 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박씨가 대규모 조직과 연계돼 활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지난 12년 동안 사진관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김연신 기자>
주류방송사 리포터들이 23일 위조신분증 등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 등으로 수사당국에 체포된 박성옥씨가 운영해온 ‘조이 포토’ 앞에서 업소 내부를 촬영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