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솔린 값 폭등 불구 호텔·캠핑장‘No Vacancy’
당국,“집 가까운 곳 택해 장기간 머무는 추세”
가솔린 값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있다. 가까운 곳을 휴가지로 선택해서 오랫동안 머무르면 된다.
지난해보다 가솔린 가격이 25%나 상승했지만 미국인들은 결코 휴가기간을 줄이거나 집에 머물면서 독서로 소일하려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 집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을 택해 한 곳에 오래 머무는 방식을 택한다. 또 비싼 호텔과 식당을 피하고 캠핑장 등을 찾아 가솔린 값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상쇄한다.
덕분에 오리건주의 이름난 휴양지들이 붐비고 있다. 중부 오리건에서 해안지역까지 고속도로에 차량이 넘쳐 나고 캠핑장은 이미 꽉 차서 손님을 받을 수 없다. 중부 오리건 관광협회 알래나 오데트 회장은 유가인상에 대한 충격이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올 여름이 사상 최고의 호황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리건주의 휴양지가 이처럼 붐비는 이유는 주민들이 거리가 먼 곳으로 여행을 가지 않고 주 내에서 조용한 여름 휴가를 지내려 하기 때문이다. 오리건주 공원-오락국의 크리스 하벨 대변인은 주민들이 여행 횟수를 줄이고 가까운 곳이나 한 지점에 오래 머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오리건 관광위원회 토드 데이비슨 전무이사도 높은 가솔린 가격이 여행을 포기하게 만들기보다는 여행계획을 바꾸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AAA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으로 포틀랜드 지역 가솔린 평균가격은 2.902달러로 지난해보다 무려 56센트나 올랐지만 오리건 주민들은 치솟은 가솔린가격에 대해 불평을 하기보다는 다른 경비를 줄이면서 여행을 즐기고있다. AAA의 오리건/아이다호 공공부문 업무담당 매니저 엘리엇 에키는 주민들이 가솔린 비용을 대기 위해 호텔비용과 음식비용을 줄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AAA가 6월에 발표한 전국단위 설문조사에서 미국독립기념일에 3,430만명의 미국인들이 지난해보다 50마일 이상 여행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가솔린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1.3%가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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