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개발연구 위해 5년 간 2억8천7백만 달러 기부
세계 과학자들 공동연구 추진…중앙 연구소 설립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AIDS 백신개발 연구에 또 2억8천7백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게이츠 재단은 5년에 걸쳐 전달될 이 지원금은 AIDS 백신 연구 과학자들의 국제적 네트워크 결성과 중앙 에이즈 백신 연구소 및 자료분석 시설을 세우는데 사용된다고 밝혔다.
게이츠 재단은 이미 지난 2년 간 수 차례에 걸쳐 AIDS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6천3백만 달러를 기부했었다.
게이츠 재단의 니콜라스 헬만 AIDS 프로그램 국장은 지금까지 세계 유수한 과학자들이 에이즈 백신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성과가 없었다며 이번엔 이들의 공동연구를 적극 지원해 반드시 에이즈 백신 개발의 개가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만 국장은 총 19개국 과학자 165명이 게이츠 재단의 에이즈 백신연구 공동 수혜자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소재 프레드 헛친슨 암 연구소의 줄리아나 맥클래스 박사는 지금까지 공동으로 에이즈 백신 연구를 한다 해도 서너 명의 연구진이 고작이었다며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으면 백여 명의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맥클래스 박사는 지금까지 에이즈 백신 연구의 가장 큰 문제는 실험 측정 기준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아 정확한 통계 자료를 분석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라며 게이츠 재단이 연구소 지원도 함께 약속해 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헬만 국장은 세계적 명성의 암 연구 과학자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는 시애틀 지역에 전체 에이즈 백신 연구 기부금 중 약 25%가 돌아가게 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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