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AC,해양 유류누출 방지 첫 보고서 발표
폐선 전에 선주가 의무적으로 기름 제거도
새로 출범한 워싱턴주 ‘유류누출 자문위원회(OSAC)’가 니아 베이에 예인 방제선을 동원, 연중무휴로 감시작업을 펼칠 것 등을 권고하는 첫 번째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 보고서에서 워싱턴주 내해에서의 폐유 유출 방지와 감지를 좀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회는 지난해 댈코 수로에 1,000여 갤런의 기름이 누출됐을 때 방제장치 부족, 의사소통부재, 짙은 어둠 등으로 늑장대응, 200만 달러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른 이후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지시로 출범했다.
건의사항들을 담은 보고서 초안이 이미 그레고어 주지사에게 보내졌고, 그레고어는 의회에 관련법안을 제출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데 위원회의 최종 보고서를 활용하게 된다.
보고서는 주 환경부와 자연자원부가 유류누출의 원인인 폐 선박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추천했다. 폐선을 하기 전 선주가 의무적으로 선박에서 폐유 등을 모두 제거하게 하는 등의 방안도 포함되어있다.
보고서는 특히 올림픽반도 서북단의 니아 베이에 연중 무휴로 예인 방제선을 운행하도록 강조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곳으로부터 60마일 떨어진 포트 앤젤레스가 가장 가까운 예인선이 있는 곳이라 유류누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니아 베이의 마카 원주민위원회 부의장인 대이브 손즈는 연중무휴로 예인선을 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1년 45만 갤런의 기름을 적재한 텐요 마루호가 전복된 이래 이 지역에서는 예인방제작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시 10만~17만 갤런의 유류가 유출됐고 아직도 많은 양의 기름이 남아있어 해양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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