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올해 1/4분기 전년대비 21% 줄어
시범 엄벌 프로그램으로 전국 6위 오명 씻어
시애틀 지역에서 10여년 이상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온 자동차 도난 건수가 올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애틀 경찰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자동차 도난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3%나 줄어들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시애틀 지역에서 발생한 자동차 절도는 총 2,701건으로 이는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1/4분기에만 3,428대, 한해 동안 총 9,558대가 도난 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전국 보험범죄사무국(NICB)은 시애틀-타코마-벨뷰 지역이 미국 전체 도심지역 중 자동차 도난사고가 6번째로 많은 지역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국은 시애틀 주변지역의 자동차 도난사고건수가 올들어 갑자기 줄어든 것은 새로 출범한 킹카운티 검찰의 태스크포스를 포함, 시애틀 검찰의 시범 프로그램 가동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고있다.
톰 카 시애틀 시 검사는 1년전 북부 시애틀 지역에서 자동차도둑의 수감기간을 최소한 10일씩 늘리는 시범 프로그램을 가동, 범인들의 평균 수감기간이 4개월 이상으로 늘어나는 효과를 봤었다.
이 프로그램이 시행되기 전에는 초범의 수감기간이 최대 60일로 돼있는데도 수감되지 않기 일쑤였고 여러 대를 훔쳐도 수감기간이 짧아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심지어 6주 동안 4번 체포되고도 하루만 감방에서 보낸 범인도 있었다.
킹 카운티 검찰 당국은 훔친 차를 운전한 사람 외에 동승자들까지 기소하는 강력한 시범 프로그램이 12월로 종료되지만 그 이후에도 유사한 효력을 갖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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