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NYPD)은 맨하탄 일대에서 경찰이나 보안요원을 사칭하고 연쇄 강도 행각을 벌여온 용의자의 사진을 29일 공개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나섰다.
NYPD에 따르면 용의자는 30대 가량의 흑인 남성으로 지난 2005년 말부터 타임스퀘어와 패션 디스트릭(미드 타운 7애비뉴 일대) 인근 내 빌딩에서 8 차례 가량의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발생 시기는 2005년 10월30일부터 지난 3월20일까지로 주요 범행대상자는 70세 여성 한명을 빼고 모두 남성. 그는 타깃 주민을 선정한 후 다가가, 자신이 경찰이나 빌딩안전요원이라고 소개한 뒤 현재 범행대상자가 들어선 지역이 보안 구역이라며 가방을 들고 입장할 수 없다며 빌딩 내 다른 구역으로 데리고 가 몸을 수색해야 한다며 뒤로 돌게 한 후 가방을 들고 도주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용의자는 무기를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한 사례의 범행에서는 총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5피트5~7인치 가량의 신장에 몸무게는 145~165파운드 가량으로 항시 양복이나 셔츠에 넥타이를 매는 등 옷을 잘 차려입고 치아가 고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NYPD 관계자는 “피해자 모두 용의자가 옷을 잘 차려입고 있어 쉽게 속아 넘어 간 것으로 보인다”며 “사상자는 없었지만 무기 소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제보는 뉴욕시경 범죄 핫라인(800-577-TIPS)로 하면 된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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