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민자연맹(NYIC)을 비롯한 이민자권익옹호단체와 피터 리베라 주하원의원, 존 새비니 주상원의원, 하렘 몬세라트 시의원 등 정치인은 2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정부가 뉴욕시에 영어가 미숙한 이민자 학생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할당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영어학습자 학생(ELL) 2명 중 한 명꼴로 중촵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있으며 이들이 결국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면 최저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빈곤층에 머무르게 된다며 성공적으로 고등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ESL 교육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자연맹 호세 대빌라 디렉터는 “영어가 미숙한 이민자 학생의 중촵고교 중퇴율이 가장 높지만 이들에게 제대로 된 영어 교육을 제공했을 때 고교를 졸업하는 비율도 가장 높다”며 “ESL 교육을 제공하는 것만이 이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자연맹에 따르면 뉴욕주정부는 영어학습자(ELL)들의 영어 교육을 위해 연간 7,0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의 중촵고교 중퇴율이 급증하자 다음 회기연도에는 2,0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그러나 이민자권익옹호단체들은 “2,000만 달러의 예산이 증가해도 이 금액은 이민자 출신 학생이 30%에 이르는 뉴욕시 공립학교에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주정부가 ESL 수업을 늘이기 위해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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