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추방돼야 할 영어 단어의 하나로 선정됐다.
미시간주의 레이크 수피리어 주립대학이 해마다 선정해 발표하는 잘못 사용되는 영어에 FEMA가 뽑힌 이유는 “하는 일이 없다면 머리 글자를 사용한 약어도 필요 없다”는 것.
FEMA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난해 막대한 피해를 내자 무능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쭈그리고 앉아서 어떤 일에 매달릴 태세를 보이다’는 의미를 지닌 “헝커 다운”(Hunker Down)은 언론에서 자주 사용되지만 정치문제에서 허리케인 등의 재난 보도에 이르기까지 너무 무분별하게 사용된다는 지적과 함께 역시 추방되어야 할 용어로 지적됐다.
본래 ‘흥미, 관심 있는 인물’이라는 의미의 “퍼슨 오브 인터리스트”(Person of Interest)도 주로 경찰 관계자들 사이에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면서 없어져야 할 용어로 뽑혔다.
이밖에 배우는 사람들의 공동체란 의미로 교육 부문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커뮤니티 오브 러너스”(Community of Learners)도 학교와 혼동될 소지를 없애기 위해 추방되어야 할 단어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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