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방송, 북한주민 인터뷰 보도
ABC 방송의 저녁 메인 뉴스인 `월드 뉴스 투나잇’이 미국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적대감을 소개했다.
북한을 방문해 취재중인 ABC의 봅 우드러프 기자는 9일밤 `월드 뉴스 투나잇’을 통해 방영된 3번째 북한 현지 방송에서 미국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관해 여러 북한 주민들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리포트했다.
평양에서 만난 11세의 한 소년은 ‘미국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 “미국은 철천지 원수”라고 대답했다. 우드러프 기자는 미국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있느냐는 자신의 질문에 이 소년이 “없다”고 대답하자 “내가 바로 미국인”이라고 말했다.
우드러프 기자가 만난 3명의 11세 소녀들 가운데 한명은 “미국인들은 많은 조선 사람들을 죽였다”고 말했으나 “언제 그랬나”는 우드러프 기자의 질문에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1968년 북한에 나포돼 지금은 박물관으로 변신한 미국 정찰함 푸에블로호로 우드러프 기자를 안내한 미모의 북한 여군 장교는 “푸에블로호야 말로 미국의 범죄를 드러내는 증거이며 북한인들이 왜 미국을 싫어하는지를 잘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우드러프 기자는 외국 귀빈들을 위해 춤과 노래를 공연하는 어린이들을 보여주면서 “이것은 국가가 어린이들을 (특정한 방향으로) 가르치기를 원할때 어린이들이 얼마나 잘 배울 수 있는 지를 극명하게 나타내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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