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2020년 마약, 스폰서 루머에 휩싸였을 당시를 언급했다.

27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다예는 "그때 당시로 자세한 내막은 몰랐지만, 2020년에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거 같았다. 뛰쳐나가고 연락이 안 왔다"라고 박수홍이 가정사로 법정 공방을 펼쳤던 시기를 언급했다.

이지혜는 "(김)다예는 사실 내 마음이 짠한데 감당하기 큰 아픔을 갖고 있었을 거 같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견디고 잡아야겠다 생각한 거 같다"라고 하자, 박수홍은 "그때는 내가 안쓰러운 게 있었을 거 같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다예는 "그냥 너무 불쌍한 마음이 컸다. 나쁜 게 아닌 게 그때 힘든 일이 없었다면 결혼 못 했을 거 같다. 일단 살려야 하니 뭐라도 해봐야겠다. 어떻게든 지켜야 했는데 공론화되면서 같이 있다는 이유로 나도 욕먹었다"라고 하자, 박수홍은 "너무 미안했다. 사람이 살고 싶으니까 붙잡고 있었다. 마약하고 한 번도 마주치지 않은 사업가한테 차를 받고 그렇다더라. 비자가 없다. 미국을 들어가 본 적이 없다. 우리 뒤에서 '마약, 마약'거렸다. 소변 검사 다 해서 제출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김다예는 "변호사가 '절대 마약 하신 분이 아니다'라고 했다. 마약을 하면 사람이 말라진다고 했다. 그때 난 아이스크림, 정신을 버틸 수 없으니 단것만 먹었다. 중독자가 이런 체형을 가질 수 없다고 했다"라며 "스폰서 루머도 있었는데 '스폰 받는 여성을 많이 받는데 모델 같은 체형이라 아니다'라고 했다. 감사하긴 했지만 웃겼다"라고 전했다.

박수홍은 "그때 (김다예) 몸무게가 75kg 정도였다. 원형 탈모가 있었다. 눈물이 났다. 자기도 그렇지만 아버님은 스트레스로 실명 수술도 받고 어머니는 공황장애 약을 먹었다. 정말 살고 싶었다. 나를 위해 싸워준다고 법무법인에 취업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