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은 전투기 편대에서 F-15 및 F-16 전투기들을 대폭 줄이는 대신 나머지 편대의 성능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미 군사전문 주간지 디펜스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에 따르면 존 점퍼 공군참모총장은 공군이 과거 B-1, B-52 폭격기나 A-10, F-117 공격용 제트기들에 사용했던 이 전략을 그대로 따를 것이라고 확인했으나 전투기를 몇대나 줄일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점퍼 총장은 “그것은 매우 큰 효과를 낸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A-10 제트기나 B-1 폭격기의 예를 들며 공군이 편대를 줄이면서 남아있는 제트기들의 성능을 향상시키려는 계획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알링턴 소재 렉싱턴연구소의 분석가인 로렌 톰슨은 공군이 앞으로 20년에 걸쳐 전술 전투기 편대의 25%를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드아일랜드 뉴포트 소재 JSA리서치 연구소의 국방장비 분석가인 폴 니스벳은 보잉이나 록히드 마틴 등 공군의 주요 장비 공급자들은 이미 전투기 편대의 감축 가능성을 고려해 준비작업을 해왔다면서 이번 조치가 방위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익명을 요구한 공군의 한 고위 장교는 공군이 앞으로 10년간 F-16 전투기 600대를 줄이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군은 현재 1천200대의 다목적 전투기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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