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아이반’이 13일 시속 256㎞의 최고 등급(5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강화, 쿠바 서부지역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레나다, 자메이카에 이어 `아이반’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카리브해 북서부 영국령 케이맨 제도에서는 그랜드 케이맨 섬 저지대 주민 최소한 2명이 강풍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바베이도스를 시작으로 일주일째 카리브해 일대를 강타하고 있는 아이반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최소한 68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수는 ▲그레나다 39명 ▲자메이카 15명 ▲베네수엘라 5명 ▲도미니카공화국 4명 ▲아이티 3명 ▲바베이도스 1명 ▲토바고 1명 등이다.
현재 아이반은 쿠바 서쪽 끝에서 남동쪽으로 135㎞ 해상에 중심을 두고 있으며 시속 13㎞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아이반은 이날 오후께 쿠바에 상륙, 쿠바의 유명한 시가 원료 생산지인 서부 피나르 델 리오주(州)에 폭우를 쏟아 부어 홍수를 일으킬 것으로 우려된다.
쿠바 남서부 `이슬라 데 후벤투드’ 섬에는 이날 오전부터 간헐적인 비와 함께 시속 80㎞의 세찬 바람이 불고 있다고 쿠바 국영 통신 프렌사 라티나가 보도했다.
쿠바 전체 1천120만명 국민 가운데 약 130만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한편 아이반은 14일께 플로리다 서부해안과 인접한 멕시코 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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