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POLE’과 ‘LOT29’이란 패션 의류로 미 전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위키드패션의 김대원(사진) 사장이 세계적인 회계법인 ‘언스트&영(Ernst&Young)’이 선정하는 뉴저지 지역 ‘2004올해의 기업인상’을 한인으로 유일하게 받았다.
’언스트&영’은 비즈니스, 금융, 도매/제조업 등 총 9개 부문서 3~4명의 후보를 선정한 뒤 지난 17일 티넥에 위치한 글렌포인트 매리엇에서 제17회 시상식을 가졌다.
위키드패션의 김대원 사장은 도매/제조업 부문에서 콜레지온 유로파USA, 와인보우 2개사와 최종 후보로 뽑혀 경합을 벌이다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뉴저지 경제개발국, 나스닥 등 경제계 유력 인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수상자들은 자동적으로 오는 11월20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전국 기업인상 후보에 오른다.
김대원 사장은 13년전 위키드패션을 창업할 때만해도 이민 생활의 정착을 위한 꿈이었는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어번 캐주얼을 대중화시킬 수 있으리라는 직관이 적중했고 패션의 트렌드를 쫓아가면서 퀄리티를 유지한 게 성공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 사장은 지난 2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불우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100만달러를 출연, ‘킴 파운데이션’을 설립하는 등 대표적인 모범 사업가로 잘 알려져 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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