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전우회가 10일 오클랜드 상뭔회관에서 한인회, 총영사관등과 함께 고기먹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고기를 먹읍시다
북가주 해병전우회(회장 계용식) 회원들과 유근배 상항지역 한인회장, 김종훈 주상항총영사, 김우정 평통회장등 30여명은 17일 삼원회관에서 갈비를 시켜 먹으면서 광우병 우려로 고기 먹기를 꺼리는 동포들에게 안심하고 고기를 먹으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광우병 파동으로 한인식당이 어려움을 겪고 심한 경우 매출이 절반이상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병전우회가 동포사회 봉사활동의 하나로 계획되어 열렸다.
계용식 회장은 외국 레스토랑도 많이 다니는데 미국인들은 아무런 의심없이 고기들을 잘 먹고 있는데 반해 한인들이 고기 먹기를 꺼려 한인 식당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가 광우병 걱정이 없다고 하는 만큼 회원들이 어려운 한인 식당을 돕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준비하고 단체장들도 흔쾌히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종훈 총영사도 요즘 먹거리 때문에 미국과 한국은 물론 전세계가 난리가 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과학적으로 쇠고기의 살코기 부분은 안전하다고 판명이 났지만 한인들이 심리적으로 식당을 기피하고 있는데 과학적으로 위험하지 않다는 확신을 갖고 솔선수범해서 이렇게 먹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식당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동참했다고 말했다.
유근배 한인회장도 광우병, 조류독감으로 식당은 물론 항공사등 다른 비즈니스도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이렇게 먹으므로써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식당이나 육류회사가 고기의 안전성을 보증할 수 있는 내용을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정 평통회장은 미국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복중의 하나가 먹거리 위생에 관한 미국 정부의 철저함이라면서 만일 조금의 위험이라도 있다면 미국 정부나 FDA에서 그냥 보고 있을리 없는 만큼 앞장서서 먹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해병전우회는 이날 행사가 특정 식당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체 한인식당을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샌프란시스코, 산호세등지에서 계속해서 ‘고기먹기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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