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북부 등 3개 지역서 3천여 에이커 소진
8백여 소방관 투입 진화작업…인명피해 없어
콜럼비아 강 상류부터 스포켄 강 지역에 이르는 워싱턴주 중앙북부 지역의 산불로 콜빌 인디언 보호구역 등 모두 3천여 에이커의 산림이 유실된 가운데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스포켄 인디언 보호구역 동쪽에서 시작된 산불 외에 패세이턴 야생구역에서도 1천7백 에이커의 삼림이 소진됐고 콜럼비아 강 상류지역인 워싱턴주 중앙북부 지역에서 약 50% 가량의 삼림이 소실됐다고 밝혔다.
서북미 합동 화재진압센터(NIFCC)는 나무와 관목들이 건조한 상태라 불길이 빨리 번졌다며 현재까지 8백여명의 소방관 및 각종 소방장비와 헬기를 동원해 진화중이지만 불길이 잡히고 있지 않는 콜빌 지역에는 본격 지상화재진압을 위해 2백여명의 소방관을 더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NIFCC는 이미 봉쇄지역으로 설정해 놓은 지역까지 불길이 번지고 있어 중요한 인디언 유적지 보호를 위해 정부부처간의 긴밀한 행정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IFCC 대변인은 번개 등 자연적인 발화원인을 찾을 수 없어 방화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들은 콜빌 지역은 최초 산불이 났던 스포켄 지역보다 산세가 험해 소방관 투입이 여의치 않아 소실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이 산불로 인해 인근지역의 캠핑장들이 모두 폐쇄됐고 일부 지역 도로들도 차단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