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처칠다운스 경마장
1위 후보
피이스 룰스
인디언 익스프레스
엠파이어 메이커
텐 모스트 원테드
2위 후보
피이스 룰스·서 체로키
인디언 익스프레스
엠파이어 메이커
텐 모스트 원테드
퍼니 사이드·스크림쇼
애츠왓아임터킨바웃
론스타 스카이
3위 후보
버디 길
올해는 얼마나 큰 ‘잭팟’이 터질 것인가.
전세계 최고 권위와 전통의 경마대회 켄터키더비(총상금 111만5,200달러·우승상금 81만5,200달러)가 3일 켄터키주 처칠다운스 경마장에서 벌어진다. 3살짜리 최고 명마들의 1¼마일 레이스로 펼쳐지는 이 대회의 인기는 수퍼보울의 2배가 넘는 15만 관중을 한 자리에 끌어 모을 정도인데 지난 23년 동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단 한번 챔피언(2000년 챔피언 ‘후사이치 페가수스’)오른 이변속출 이벤트라 더욱 스릴이 있다.
작년에는 21대1 롱샷 ‘워 엠블럼’이 우승, 1∼2위를 순서대로 뽑는 ‘이그잭타’ 베팅 배당금이 2달러당 1,300달러로 치솟았다. 1∼4위를 순서대로 뽑는 ‘수퍼펙타’ 베팅 배당금은 1달러당 자그마치 9만1,764달러나 됐다. 그전 2001년에도 11대1 ‘모나코스’, 99년에는 31대1 ‘카리스매틱’, 95년에는 25대1 ‘썬더걸치’, 93년에는 13대1 ‘시 히어로’, 92년에는 17대1 ‘릴 이티’가 1위로 골인, 롱샷베터들이 ‘대박’을 터뜨렸다.
올해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말은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압둘라 왕자의 ‘엠파이어 메이커’. 그러나 90년 켄터키더비 챔피언 언브라이들드의 아들은 발에 상처가 난 것으로 알려져 올해 역시 롱샷 퍼레이드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이어 ‘퍼니사이드’는 질주혈통이라 1¼ ‘마라톤’에서는 절대 안 통할 것으로 평가되며, 샌타아니타더비에서 4위에 그쳤던 ‘애츠왓아임터킨바웃’은 2살 때 뛰지 않았던 말이 켄터키더비 챔피언에 오르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우승후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찌감치 선두를 달릴 페이스 세터는 7년만에 4번째 켄터키더비 우승을 노리는 남가주의 명 트레이너 바비 배퍼트의 ‘인디언 익스프레스’. 샌타아니타더비에서는 페이스싸움에 휘말리는 바람에 ‘버디 길’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안 잡힐 수도 있다. 반면 ‘버디 길’은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켄터키더비에 도전하지만 그 보다는 빠른 말이 분명히 둘쯤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3위를 ‘버디 길’로 못박으면, ▲2위 후보로는 ‘피이스 룰스’ ‘인디언 익스프레스’ ‘엠파이어 메이커’ ‘텐 모스트 원테드’ ‘퍼니 사이드’ ‘서 체로키’ ‘애츠왓아임터킨바웃’ ‘론스타 스카이’ ‘스크림쇼’ 등을 꼽을 수 있고, 그 중에서는 ▲우승후보는 ‘피이스 룰스’ ‘인디언 익스프레스’ ‘엠파이어 메이커’ ‘텐 모스트 원테드’다.
1, 2, 3위를 순서대로 뽑는 ‘트라이펙타’ 콤비네이션을 이와 같이 커버하면 32달러로 재미삼아 ‘잭팟’을 노려 볼 수 있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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